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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재현 "4살 때 이별한 母+결핵 앓은 父, 인생 바꿔준 친구 김효영

남재현 "4살 때 이별한 母+결핵 앓은 父,  인생 바꿔준 친구 김효영


후포리 남서방이 친구를 찾았다.


22일 방송된 KBS1 예능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남재현은 내성적이었던 초등학교 시절 자신의 성격을 바꿔준 친구 김호영을 찾았다. 남재현은 어머니가 미국으로 유학길을 떠나고, 아버지는 결핵으로 아파 외할머니와 함께 살았다고 밝혔다. 남재현은 당시 활발했던 김호영과 친구가 되며 처음으로 버스를 타고 여의도를 갔고, 또한 공부하는 법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남재현은 어린 시절 살았던 중구 필동에 도착했고, 43년만에 방문이었지만 기억이 난다며 당시 구멍가게가 있던 자리와 집터를 짚어냈다. 윤정수는 역대급으로 적은 정보를 갖고 김효영을 찾았다. 윤정수는 김효영이 방산시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윤정수는 남산초등학교를 졸업한 63년생 김효영씨를 아냐며 묻고 다녔다. 윤정수는 방산시장 상인 협회장에게 가서 김효영을 물었고, 협회장은 사정을 들은 후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다.


남재현은 남산초에 방문해 생활기록부를 확인했다. 남재현의 생활기록부는 깔끔했고 이에 김용만과 윤정수는 재미는 없다고 말했다. 남재현은 중학교에 입학한 후 첫 모의고사에서 전교1등을 했었다고 말했다. 남재현은 아버지에게 참고서를 사달라고 부탁했지만, 아버지는 교과서나 보라고 말했고 이에 남재현은 친구에게 참고서를 빌려 필사하며 공부했다고 말했다. 


남재현은 이후 서울대 치대에 입학했고 2학년 2학기에 수강신청을 하러 갔는데, 재적이 된 상태였다. 남재현은 82년도에 학생운동을 했고 이에 재적된 것이었다. 남재현은 다시 두달 반을 공부해 연세대 의대에 재입학했다. 남재현은 의사가 되려고 한 이유로 당시 아버지가 당뇨, 부정맥 등 여러 합병증으로 고생하고 있었는데 의사들이 불친절한 것을 보고 자신이 의사가 되어 아버지를 도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남재현은 전문의 시험을 앞두고 아버지가 결국 돌아가셔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남재현은 과거 고급 빵집이었던 빵집에 들렀고, 김효영과 비싸서 구경만 했던 설움을 푸는 듯 빵을 많이 샀다. 남재현은 김효영과 만나면 빵을 먹겠다고 말했다. 남재현은 방산시장에 도착해, 윤정수가 준 종이를 들고 김효영이 있는 곳으로 찾아갔다. 남재현은 김효영을 불렀고, 김효영이 문을 열고 나왔다. 두 사람은 얼굴을 보자마저 서로를 끌어안았다. 김효영은 작년 뇌출혈로 아팠지만 괜찮다고 말했다. 김용만은 남재현이 줄곧 김효영을 만나면 술을 마시고 싶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김효영은 원래는 아예 못먹다가 요즘은 안 먹는 다고 말했고, 남재현은 자신이 의사니 잘 조제해주겠다고 말했다. 


이 후 김효영은 단골 술집으로 향해 해신탕을 먹었다. 김효영은 남재현과 같은 중학교에 갔지만 3년 내내 반이 달랐다고 말했고, 중학교를 다르게 가서 김효영과 자연스럽게 멀어졌다고 기억했던 남재현은 얼굴을 붉혔다. 김효영은 남재현의 집이 늘 조용했던 것을 기억했다. 눈치가 있어서 뭔가 사정이 있다는 걸 알았지만, 남재현이 아파하니 물어보지 않았다고 말했다. 남재현은 술을 마시며 성화봉송주를 마시는 묘기를 보였고, 이에 김효영은 낮설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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