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로이킴이 정준영 단톡방 멤버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장수막걸리로 유명한 서울탁주(서울장수주식회사)에 불똥이 튀었다.
지난 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불법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정준영의 단체대화방에 있던 로이킴을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로이킴은 현재 학업으로 미국에서 체류 중. 현재 경찰과 일정을 조율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로이킴은 2012년 Mnet '슈퍼스타 K4'에 출연할 당시, '엄친아'로 주목받았다. 미국 조지워싱턴 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무엇보다 그의 아버지가 김홍택 전 서울탁주 회장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특히 김 회장은 2017년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3년 전 회장직에서 물러나면서 아들에게 지분을 모두 물려줬다”고 밝혔다. 이에 로이킴과 서울탁주의 관계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그러한 가운데, 로이킴이 정준영 단톡방 멤버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서울탁주 불매 운동이 벌어진 것. 이에 대해 서울탁주 측은 "로이킴의 회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오해가 되는 상황이 있어 난감하고 안타깝다"는 입장이다.
서울탁주 측은 로이킴에 대해 "로이킴은 대주주도, 소주주도 아니다. 지분 약 2% 안팎을 소유하고 있는 51명의 주주(회원) 중 한 명이다. 그의 부친도 마찬가지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울탁주 측은 51명의 주주가 돌아가면서 회장직을 맡는다면서, 그 당시 로이킴의 부친이 회장이었던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 같은 서울탁주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SNS에서는 '장수 막걸리 불매 운동'이 열풍처럼 번지고 있다. 네티즌 역시 '당연한 일', '로이킴으로 홍보할 때는 언제고', 또는 '장수 막걸리가 무슨 상관? 불똥 튀었다', '본질을 흐리고 있다' 등으로 반응이 나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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