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화영 별세 안성기 부친상
배우 안성기(67)의 부친이며 한국영화사 초창기 영화제작자이며 영화배우였던 안화영씨가 20일 오후 1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이다.
안화영은 1925년 태어나 서울대 언어학과를 나와 고등학교 체육교사를 하다가 영화계에 뛰어들었다. 한국영화 초창기에 영화제작자와 영화인으로 활동하며 '엄마 결혼식', '마지막 잎새' 등을 제작했다. 그리고 아들 안성기의 데뷔작인 1957년 개봉 김기영 감독의 '황혼열차'로 영화배우로 아들과 함께 데뷔하였다.
<안화영 장례식>
- 빈소: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
- 발인: 23일 오전 11시
- 장지: 양평 별 그리다
배우 안성기가 부친상을 당했다고 전해졌다.
21일 한국영화배우협회 관계자는
"안성기의 아버지이자 원로 영화인인
안화영이 지난 2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전했다.
안화영은 한국 영화 초창기를 이끈 영화제작자이며
영화 '엄마 결혼식' , '마지막 잎새'등 다양한 작품을 제작하고 투자했다고 한다.
또한 고인은 안성기의 데뷔작인
'황혼열차(감독 김기영)과 함께 출연한 바 있다고 알려졌다.
특히 영화 '황혼열차'에서 고인은 아들 안성기와 함께
동반출연해 '부자출연'이란 이례적인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 작품은 안성기의 데뷔작이기도 한데,
출연 당시 아역배우를 물색하고 있던 김 감독은 친구였던
안화영 선생에게 5살이었던
안성기를 출연을 제안해 캐스팅 된 일화는 유명하다.
고 안화영씨와 안성기씨 입니다.
수려한 외모로 배우로 활약하던 고인은 이후 영화 제작자로 변신,
세경흥업 상무이사로 재직하며 영화 기획을 담당했고,
영화 'E.T'를 수입한 외화수입사 현진영화사 사장을
역임하는 등 평생을 영화계에 몸담았다.
1980년에는 제18회 영화의 날
유공영화인 기획부문을 수상했다.
고인은 2010년 초반까지 안성기와 함께
영화계 행사에 종종 참여하며 다정한 부자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고인은 슬하에 3남을 뒀으며, 장남이자 안성기의 형인
안인기씨는 KBS 프로듀서 출신으로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고인은 서울대 문리대를
연극반 활동을 통해 영화와 인연을 맺었다고 전해졌다.
고인의 빈소는 현재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배우 안성기씨는 상주로써 빈소를 지키며 아침부터 조문객을 맞이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발인은 23일 오전 11시로 알려졌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출처] 안성기 부친상 '원로 영화인 안화영 별세'|작성자 lhin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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