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장쑤성 농약공장 폭발…6명 사망·100명 부상
현지시각으로 어제 오후 2시 50분쯤 중국 장쑤성 옌청 시의 화학공단에 있는 농약 제조 공장에서 갑자기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현재까지 최소 6명이 사망했고, 3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장에서 다소 떨어진 곳에서도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고, 깨진 유리 파편 등으로 다친 사람들이 많아 부상자는 100명이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폭발 사고 지역에서는 규모 2.2 크기의 인공지진이 감지됐고, 사고 현장에서 7km 떨어진 한국 기업 공장까지 충격이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당국은 소방대원 등 40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진화와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며,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화학공장에서 사고가 발생한 점을 감안해 당국은 주변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환경 오염 발생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사고지점 하류에 음용수 수원이 없어 수질 안전에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대기오염이 발생했다고 현지 환경당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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