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 논란 사과...누리꾼 온도차 “이미 수차례 사과“vs“이제 와서 사과?
최시원이 반려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가운데 누리꾼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1일 오후 최시원은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극본 한정훈, 연출 김정현)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2년 전 불거진 반려견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최시원 반려견 사고는 2년 전 벌어졌다. 지난 2017년 10월 한식당 한일관 대표 김모 씨가 최시원의 반려견에게 물렸고, 김씨는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최시원은 당시 SNS에 “가족을 잃은 충격과 슬픔에 빠져 계실 유가족 분들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했으나 공식 석상에서 사과는 이날이 처음이다.
이날 최시원은 반려견 논란에 대해 “나와 관련된 모든 일에 대해 더욱 더 주의하고 신중하고 조심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렸던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다시 한번 사과했다.
당시 한일관 대표의 사망원인으로 녹농균 검출 문제가 새롭게 떠올랐고, 사망진단서의 사망원인이 외인사가 아닌 패혈증에 따른 병사로 기재돼 과실치사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다. 김 대표 유족 측도 “더이상 최시원과 그 가족에게 책임을 묻지 않겠다. 개 주인이 용서를 빌었고 최시원의 앞날을 생각해 합의했다”고 처벌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2년 뒤 제작발표회에서 최시원의 사과로 반려견 관련 논란이 다시 언급되자 누리꾼의 반응이 다서 엇갈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제와 사과하는 것은 늦은 감이 있다”, “덕분에 반려견에 대한 안 좋은 인식을 갖게 됐다”, “드라마 찍으려고 사과하는 것 같다”, "그때 마무리가 어떻게 됐는지 새삼 궁금하네" 등 아쉬움 섞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피해자와 합의한 사항이고 처벌을 원치 않았는데 사과를 한 번 더 해도 논란인가?”, “피해자 측에 이미 수차례 사과했다고 말했다. 너무 과한 비난인 거 같다”,"직접적으로 최시원 반려견 때문이다라고 밝혀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사과하는 모습이 진실되게 느껴지는데? 이번 드라마 응원하겠습니다" 등 최시원의 사과를 받아주는 분위기다.
한편 최시원이 배우 이유영 등과 호흡을 맞추는 KBS2 새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은 얼떨결에 경찰과 결혼한 사기꾼이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1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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