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택시 안.
50대 남성과 말을 주고받던 택시기사가 어디론가 전화를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핸들을 틀어버리는 남성, 주먹으로 기사의 얼굴을 가격합니다.
깜짝 놀란 기사가 남성을 말려보지만, 역부족입니다.
- "(왜 먼 길로 가냐?) 시시비비가 돼서 기사가 위협을 느껴 다른 기사와 통화를 하는 도중에…."
- "폭행이 시작되자 택시기사는 갓길에 차를 세웠지만, 남성은 이후에도 무차별적으로 주먹을 휘둘렀습니다."
급기야 기사의 머리를 감싸 안고는 연이어 주먹으로 때립니다.
폭행을 목격한 운전자가 112에 신고하고, 또 다른 운전자가 남성을 제지합니다.
남성은 이마로 출동한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기도 했습니다.
택시기사는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데, 정신적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시 술에 취했던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먼 길로 돌아가 화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 "다른 길로 가느냐 이랬다는데 조사를 해보니까 (사실이 아니고) 술에 취해서 기억이 안 난다…."
경찰은 폭행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적용해 재판에 넘겨달라는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넘길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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