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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죽이지 마라!"...국내·외 스님들이 집단 대응 나선 이유(2021)

 

서울 조계사, 희생된 미얀마인 추모 행사

국내 거주 외국인 스님들, 미얀마 군부 비판

미얀마 군부에 지명수배된 활동가들도 한목소리

조계종 스님들, '미얀마 민주주의' 위해 오체투지

 

국내에 머무르고 있는 아시아 각국 스님들이 미얀마 군경의 민간인 살상을 규탄하기 위해 집단 대응에 나섰습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을 겪은 한국이 미얀마 국민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 거라며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국화 한 송이마다 군경의 가혹한 진압으로 희생된 미얀마인을 상징하는데, 200개가 넘습니다.

미얀마에서 쿠데타가 발생한 지 49일째 되는 날, 국내 거주 외국인 스님들이 함께 연대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네팔, 베트남, 몽골 등 아시아 각국의 스님들은 미얀마 군경에 무고한 생명을 더는 죽이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해피 스님 / 기자회견문 공동낭독 : 상관의 명령이라 하더라도 그대들의 자손만대에 과보가 미칠 악업이고 자손들이 대대로 부끄러워할 짓입니다.]

UN과 세계 각국 지도자들에게는 '폭력을 용납할 수 없다는 말만 하지 말고 실질적 조치에 나서라'고 촉구했습니다.

군부 반대 시위에 참가한 공무원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해 미얀마 군부로부터 지명수배된 미얀마 활동가들도 함께 목소리를 냈습니다.

[소모뚜 / 미얀마 군부독재타도위원회 한국지부장 : 민간인에게 살인과 폭력이 자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을 비롯해 모든 외국인에게 공유하기 위해….]

5·18 민주화 운동을 겪은 한국 사람들이 미얀마 국민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 거라는 호소도 나왔습니다.

[아 웅 / 국내 거주 미얀마인 : 미얀마에 제 친구랑 가족들 하나도 연락이 안 됩니다. 지금은 하루 종일 인터넷이 끊겨 있어서 연락이 안 됩니다. 아예. 그래서 너무 걱정하고….]

국내 사찰엔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을 기원하는 현수막을 거는 등 불교 신자들의 마음을 모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최근 미얀마 국민에게 힘을 보태려는 종교계의 움직임은 다양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5일과 12일, 미얀마 민주주의 회복을 촉구하며 조계종 스님들이 서울 도심에서 오체투지에 나섰고, 기독교와 불교, 천주교 등 종교 지도자 모임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는 미얀마 민중 항쟁 지지 성명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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