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브레이브걸스가 방송인 이휘재에게 선물한 사인 앨범이 중고거래 사이트에 판매됐다는 게시물이 뒤늦게 화제를 모으며 이휘재가 구설에 오른 가운데, 관계자가 입장을 밝혔다.
21일 이휘재 측 관계자는 YTN star에 “사인 CD 등은 담당 매니저가 차량에서 관리해왔다. 당시 브레이브걸스 CD 역시 차량에 보관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으나, 정확히 어떠한 경로로 CD가 사라졌는지 현재로서는 파악이 어렵다. 그러나 일부에서 제기되는 중고거래 판매 의혹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유 여하 막론하고 관리 소홀을 인정한다. 논란을 일으켜 브레이브걸스와 팬들에게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향후 같은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더욱 철저히 관리하겠다.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지난 9일 한 네티즌은 블로그를 통해 ‘브레이브 걸스 사인 앨범 택배 개봉기’라는 게시물로 브레이브걸스 앨범 구입 후기를 올렸다. 그는 “브레이브걸스가 화제가 되면서 덩달아 같이 화제가 된 그 앨범”이라며 “안에는 편지가 적혀 있었다”고 밝혔다.
해당 앨범은 브레이브걸스가 2016년 6월 발매한 ‘하이힐’ 앨범이다. 이 네티즌이 구매한 브레이브걸스 앨범에는 멤버들의 사인과 함께 'To. 이휘재 선배님'라며 이들이 이휘재에게 쓴 손편지까지 적혀 있었다.
편지에는 “이휘재 선배님, 브레이브걸스입니다. ‘비타민’ 녹화 때 뵀었는데 기억하시나요. 저희 이번 앨범 노래 진짜 좋아요. 선배님께서 꼭 들어주셨으면 좋겠겠어요. 너무나 멋있으신 이휘재 선배님”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브레이브걸스가 이휘재에게 직접 건넨 사인 CD로 추정되는 부분이다. 이에 일부 네티즌은 선물 받은 CD 관리를 소홀히 한 이휘재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지난 2011년 데뷔한 브레이브걸스는 발매된 지 4년이 지난 '롤린'이 역주행으로 인기몰이에 성공하며 각종 음원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희망의 아이콘’이 된 브레이브걸스는 현재 다양한 방송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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